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왔던 꿈을 환갑의 나이에 이룬 늦깎이 화가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은 언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전남 해남군에 사는 김순복 씨는 매일 새벽 5시면 눈을 뜨는 농부입니다.
3만여 평의 밭을 일구느라 1년 내내 한가할 틈이 없는 김 씨에게 최근 '농부 화가'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그리고 결혼 후에는 자식농사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는데요.
3년 전, 딸에게 색연필과 스케치북 선물을 받고 난 뒤 그림 그리는 행복을 다시 얻었습니다.
정감있는 농촌의 풍경과 고단함 속에서도 낙천적인 농부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정겨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인근 미술관 관장의 눈에 띄게 되면서 그림 전시가 시작됐고, 지난 7월에는 서울시청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
인생 후반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 행복하기 이를 데 없다는 김순복 씨
늦게라도 소원을 이룬 농부 화가의 꿈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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